Let's swim!

from frequency illusion 2020. 2. 23. 20:04

#나이키덕후의 #수영용품 

 

정확히 올해 1월 2일부터 수영을 시작했다. 집근처에 있는 수영장은 공단에서 운영하는 곳이고, 수강신청을 받은 다음, 당첨이 되어야 강습을 받을 수 있는 당첨제인데, 작년 3월부터 끊임없이 도전했지만 정말 끊임없이 우주대기를 받고 탈락의 연속. 심지어 날이 따뜻해질수록 입문반은 개설되지도 않는 달들이 많아지고(ㅠㅠ) 작년 12월 수강신청 기간에 1월 저녁 초급반이 하나 열렸길래 이번에도 거의 반 포기 상태로 (하지만 매월 20일 쯤이면 기웃거리는 공단 홈페이지..) 신청을 했는데 드디어 당첨이 되었다! 한겨울이라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몰리지 않았던 듯. 어쨋든  마침 해도 바뀌었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기 딱 좋은 때에 수영을 시작하게 되었고, 두 달이 거의 다 되어가는 지금은 수영처돌이가 되었다는.. 나에게 운동이란 하기싫 지만 해야만해서 슬프게 해야하는 것 이었는데. 수영은 주말 새벽부터 일어나서 자유수영에 갈 정도로 재밌게 하고 있다. 원래 초보때 제일 재밌는거라며.. 지금은 자유형이랑 배영을 배운 상태고, 간신히 자유형으로 25m 한번에 가는 정도 ㅋㅋㅋ 다음주부터 평영 발차기 시작 예정이어서 반신 수영복도 새로 사두고 대기중이었는데 우리지역에도 코로나가 터진 관계로 수영장이 휴장을 해서 슬퍼서 써보는 글... 아마 앞으로 블로그에도 수영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등장하지 않을까 싶다. 요새 엄마 아빠 동생한테 수영 영업하고 다니는데 거의 수영 홍보대사 수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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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낙엽샷 한번은 찍어줘야하는거 RGRG

 

 

Frankfrut, Dusseldorf, Vienna 

11월 어느 날에는 뒤셀도르프 출장길에 올랐고, 

 

끔찍했던 Lufthansa의 인종차별. 내 돈주고 유럽항공사는 진짜 안탈 것 같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KLM사건도 그렇고. 유럽인들 동양인들 숨쉬듯이 인종차별을 한다. 문제는 본인들이 하는게 인종차별이라는걸 전혀 인지하지 못함. 비행기에서의 인종차별은 그냥 유럽 출장의 서막이었을 뿐, 굵직하게 몇번 당하니 나중에는 멘탈이 털려.. 미개하게 살지 맙시다잉.. 

 

크리스마스 처돌이인것 같은 Vienna. 크리스마스 마켓 하나는 정말 황홀했다. 

 

어디 정원이었나. 비엔나도 따로 포스팅예정.  

 

don't forget 

 

몸이며 마음이여 역대급으로 힘들었던 출장. 진짜 니들 그렇게 인종차별 하지마라. 

 

그래도 사올건 사와야지.. 

 

 

Frankfrut. 그래도 간혹 따수웠던 분들 덕에 마음은 녹았다 얼었다. 

 

 

Yeonnam, Seoul 

칭구칭긔 부부가 스튜디오 겸 샵을 오픈했다. 연남동에가면 이 곳을 찾아주세요! 예쁜그림이 가득하답니당 

 

우리가 들여놓고 온 크리스마스 트리 ㅋㅋ 

 

내 방에도 싸인받은 포스터 걸어 놓았다. 

 

 

Seoul, Jongno 

외그너는 일을 후딱마치고 맛있는 커피마시러 갑니다. 금요일인것까지 펄펙!

 

 

Nest Hotel 

크리스마스 전 주에는 복지몰에서 결제한! 네스트호텔에서 호캉스. 진짜 조용하고 휴식하러가기 너무 좋았던 곳, 비록 주변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유명한 곳은 다 이유가 있는거라며.

 

 

Seogwipo, Jeju

12월의 마지막날에는 꼭 한라산을 올라가고싶어 제주행. 버킷리스트였던 눈꽃한라산 과연 볼 수 있을지 두근두근 거리며 비행기에 올랐다 (날씨가 계속 따뜻했어서 거의 반 포기상태였지만) 

 

서귀포 Maybe 카페. 이 곳에 처음 방문 했을때의 24살의 나. 몇 년이 훌쩍 지난 2019년에 방문했어도 그대로임에 감사했다. 힙하고 멋진 곳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조금은 유행에 뒤쳐질지 몰라도 그 모습은 간직하며 그 자리에 있어 준다는건, 그때와는 또 다른 내가 한결같은 장소와 마주한다는건 생각보다 설레는 일이었다. 너는 그대로인데 무엇이 나를 그렇게 변하게 했을까? (정답은 읽고 있는 책에 있음) 

 

 

Youngsil, Hallasan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눈꽃 한라산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산행 초반에는 정말 감격에 겨워 눈물 흘리며 올랐다.  잊지 못할 2019년의 마지막 날을 보냈다. 감히 2019년에 한 일 중 가장 잘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떠나는 날 아침(2020.1.1)에는 날이 너무나도 청명해서 호텔에서 한라산이 너무나 선명하게 보였다. 제주에 n번째 와봤지만 이렇게까지 선명하게 한라산을 본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굵직하게 (내가 까먹을까봐)써내려가본 하반기 2019. 퇴근하고 집에오면 아무것도 하기싫어 병에 걸린 인간은 또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2020년에는 밀린 여행기를 전부 포스팅하겠다는 장대한 목표를 가지고 있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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