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5 KE741
아침햇살느끼며 짧은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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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테츠인 니시키. 비지니스호텔답게 좁지만 혼자쓰기엔 좋았다.
코-히 우유
이것만은 꼬옥 먹고와야지 했던 음식이 '히츠마부시'.
하브스에서 내 생일 기념으로 밀 크레이프.
아이치현 예술극장 콘서트홀.
실은 내가 나고야에 온 진짜이유. 조성진X상트페테르부르크 협연.
작년 쇼콩 이후로 조성진의 피아노에 푹 빠진 나는 내 생일과 같은 조성진의 생일에 연주하는
무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포기할 수 없어 지난 2월에 무턱대고 티켓을 예매했다.
차이코프스키콩쿨에서 쳤던 라흐피협3번을 계속 들었었는데 또 그때와는 다르게 부쩍 성장한느낌.
특히 3악장 시작할때는 진짜 소오오름이.... 앵콜로 슈베르트 악흥의 순간을 연주했고,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의 세헤라자데도 너무너무너무 좋았다. 마지막 앵콜로 사랑의 인사까지,
평생 기억에 남을 20대 마지막생일이었다. 귀하게 느껴지는 연주 들려줘서 고마웠어요 성진초!
공연끝나고 나오니 해가 지고 있었고, 바람이 솔솔 불어와서 너무 행복했다.
키시멘에서 조금 짠 우동을 흡입하고,
이대로 들어가기 아쉬워 밤거리를 헤매다가
호로요이와 명란오니기리 사들고 컴백.
면세에서 반값에 득템한 amazing grace.
소소한 쇼핑. 러쉬는 일본이 특히 싸다. 요새 어깨가 너무 결려서 구매한 동전파스랑 이것저것.
아침이 밝았다.
걸어놓은 옷.
심심해서 파우치도 털고
밍기적 거리다가 사카에거리로
일본의 거리 느낌.
쇼핑도 하고 공원에도 앉아있다가.
WHY NOT?
비행기 덕후의 성지같았던 츄부국제공항.
활주로에 스카이데크같은게 쭉 펼쳐져있는데 대포카메라 든 비행기 덕후들이 잔뜩 모여있다.
나도 비행기 참 좋아해서 한참 비행기 이착륙하는거 구경했다.
면세점에서 도쿄바나나랑 히요코랑 로이스 사들고 비행기 탑승.
사실 일본 무인양품이 좀 더 싸다길래 33L짜리 캐리어를 일본에서 사려고 캐리어를 안들고갔었다.
근데 왜때문에 일본이 훠어어얼씬 비싸요? 환율 다 따져도 우리나라보다 3-4만원가량 비싼거다.
게다가 지금 한국 10%세일중인데 차라리 한국가서 사고말지 하는마음에 포기.
무인양품 몇군데 가본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결코 우리나라보다 싸지 않았다. 왜이런거지...
아무튼 화장품이랑 이것저것 쇼핑해서 액체류가 많았기 때문에 그냥 가방을 위탁수하물로 보내버림....
안그래도 꼬질꼬질한가방 더 꼬질꼬질해져서 나타났다 ㅋㅋㅋㅋ
일본 무지에서는 수저랑 포크 그리고 버터 치킨 커리만 사들고....
마그넷 역시 잊지 않고.
귀여운 히요코 만주.
pm 7:45, sunset in the sky.
짧았지만 소중했던 2 days nagoya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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