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 to

Mozambique 1.

sookiee 2016. 8. 27. 21:43


Incheon to Singapore Changi
낯선 곳으로의 출장. 출발하는 날이었던 7월 4일은 폭우가 쏟아졌다. 심난하게. 


Changi to Johannesburg O.R Tambo.


O.R Tambo 공항. 아프리카의 허브같은 느낌이었다. 


 

O.R Tambo to Maputo Int'l / 모잠비크의 수도인 마푸토로 가기위하여 SA항공으로 갈아탔다. 마푸토까지는 1시간정도밖에 소요되지 않는다. SA항공과는 돌아가는 날 아주 유감스런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건 나중에 풀도록 하고, 커피를 종이컵에다가 주는것만 빼고 하나도 좋은게 없었던 SA항공.. 커피 플라스틱컵에다 주는거 너무나 싫고요.... 



마푸토에서는 하루를 머문다. 머물렀던 호텔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이런.. (내가 예약한게 아니므로..ㅠㅠ) 이래서 기록이 중요한데 새까맣게 까먹음.. 아무튼 호텔 옆에 있는 쇼핑센터에가서 환전을 하고, 물과 먹을거리를 좀 사왔다.


해변가.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이라 해산물이 맛있다고 한다. 


그냥 돌아다녀 본다. 



초코칩 요거트라니 이런 조합 잉스러웠지만, 먹을만 했다. 



하루가 지나고 마푸토 공항 Domestic. 이제 최종목적지인 퀠리만으로 갑니다. 



Maputo to Quelimane / LAM 항공. 정시출발. 프로펠러 비행기는 첨타보는데 엄청 시끄러웠다. 


퀠리만 도착하여 마중나와주신 대리님을 만나 숙소로 왔다. 1주일을 머물었던 플라밍고호텔 14호실. 
이 곳은 마푸토 호텔과 달리 아프리카 분위기가 물씬. 


일단 짐을 풀고, 심카드를 샀다. 심카드에 500메티카를 충전했다. (한화 8000원정도?) 3G데이터 5G정도를 준다. 중간에 한번 정보등록문제로 끊기는 참사가 발생했지만(하필 주말에..), 여기가 아프리카의 작은 도시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쓸만했던 심카드였다. 일단 회사와의 연락이 필요했던 순간 보이스톡이 아주 유용하게 쓰였음. 


퀠리만에서의 첫 끼니는, 체크메이트라는 곳에서 티본 스테이크를 먹었다. 굽기 따위 묻지 않는다. 주방장 맘대로. 포르투갈의 오랜 식민지였던 모잠비크에는 식생활, 문화, 가공품 등등 깊숙하게 포르투갈이 자리잡고있다. 포트투갈 칠리소스라는 '삐리삐리'를 여기에서도 먹는데, 이 소스가 모든 음식의 느끼함을 덜어내준다. 굿.  

 

낯선곳에서의 첫날밤이 흐른다. 시차적응을 할 생각이 없었는지 나는 매일 초저녁에 잠이들어 4시쯤 기상했다(ㅋㅋ)


아침이다. 일하러간다.. 흐규.. 이곳에서 했던 일들에 대해서도 주절주절 할말이 많지만 블로그에선 함구무언하는걸로. 스트레스는 회사에서 받는걸로 족하니..


그래도 일하는 곳에서는 고개를 돌리면 이런 풍경을 맞을 수 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깜깜하다. 나는 또 씻고 7시쯤 잠을 잔다. (ㅋㅋㅋㅋ)


토요일에는 오전일과를 마치고 퀠리만의 스타벅스라는 곳에서... 라떼와 에그타르트. 여기 은근 커피가 맛있다. 


Scene.



maracuja라는 열대 과일. 엄청 신데 달고 맛나다. 



이 흑맥주 진짜 맛있다. 안암동살때 언니와 종종 갔던 맥주창고 흑맥주와 거의 흡사한 흑맥주를 모잠비크에서 찾았다. 가끔 그집 흑맥주가 진짜 그리웠는데 지금은 맥주창고가 없어졌다고 들었다. 이거 두개 쟁여와서 형부 하나 드렸는데 형부도 맛있다고 엄지척. 나머지 하나는 조카님 세상에 나오시면 언니에게 맛보여주려고 아직 냉장고에 뒀다 ㅋㅋㅋ아 눈물나는 자매애..... 이거 한국에 파는지 검색해봤지만 아직 찾을 수 없었다... 



그냥 일상. 주말엔 일이 일찍 끝나니 숙소 들어와서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그랬다.